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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상전 준비돼 있어"…"외국인들은 포로가 아니라 가자의 손님"(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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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총 200∼250명, 알카삼 여단이 200명 억류…최소 22명 사망"
佛국적 이스라엘인 인질 모습 공개 "가족에 돌려보내달라"…이 "인간적 조직으로 보이려 시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억류중인 인질이 200∼250명이라며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의 영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AFP·로이터·DPA·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TV로 방송한 성명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지상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점령자(이스라엘)의 위협은 두렵지 않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바이다는 현재 가자지구에는 200명에서 250명 사이의 인질이 있으며 알카삼 여단이 이 가운데 200명을, 다른 파벌이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인질의 수가 22명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 1명씩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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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이다는 그럼에도 "외국인들은 포로가 아니라 가자의 손님"이라며 "그들은 현재 상황이 끝나는 대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하마스에 납치·억류된 인질이 추가로 확인돼 155명에서 1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인질로 보이는 사람의 영상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때 납치·억류된 인질의 영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약 1분 길이의 영상에는 팔을 다친 한 여성이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자신의 이름이 미아 솀이고 21세이며 이스라엘 중부 쇼함 출신이라고 밝히고 "가능한 한 빨리 가족에게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외신들은 이 영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촬영됐는지는 불분명하나 이 여성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실종됐으며 프랑스 국적을 가진 이스라엘인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여성 가족의 대표자로부터 솀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인질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호소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솀의 가족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아기, 여성, 어린이, 노인들을 살해하고 납치한 하마스가 이 영상에서는 자신들을 인간적인 조직으로 보이려 한다"고 비난하고 피랍자들의 귀환을 위해 "모든 정보와 작전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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