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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야구 위해"…강백호-류즈롱, 국경 뛰어넘은 우정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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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안세영-천위페이에 이어 강백호와 류즈롱이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과 스포츠맨십을 선보였다.

13일 류즈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오랜만이야. 못 만난 지 거의 6년이 됐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도 아시안게임 나가는 걸 알게 될 때 너무 기대됐어"라고 이야기했다.
류즈롱 인스타그램
류즈롱 인스타그램
이어 "만나기 전에 이미 너가 스트레스 많다는 것을 알았어"라며 "그래서 언어 안 통해도 만날 때마다 너를 안아주면서 응원해 주고 싶었어"라며 마음을 전했다.

류즈롱은 "상대팀 팀원으로서 너가 우승을 했던 것에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친구로서 경기 후 스트레스 풀린 너의 모습을 보면서 기뻐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열심히 하자. 다음에 더 좋은 무대에서 대결하자. 또 봐"라며 글을 마쳤다.

류즈롱은 이러한 내용을 직접 한글로 번역해 올려 이목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류즈롱과 강백호의 투샷을 볼 수 있었다. 그는 2016년 대만에서의 모습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강백호는 "고맙고 사랑해 자랑스런 내 친구"라는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의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에 네티즌들은 "힘드셨을 텐데 번역해서 올리신 따스함에 감동받았고, 좋은 분이 강백호 선수님 옆에 함께 하고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둘이 진짜 친하더라 백호야 행복 야구만 하자", "야구는 낭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본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홍콩과 태국에 1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지만 대만에 0:4로 패했다.

슈퍼 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에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대만에 2:0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땄다.

강백호는 도쿄올림픽 당시 껌 씹는 모습이 중계에 잡힌 데 이어 WBC에서 세리머니 중 아웃을 당하는 본헤드 플레이로 언론의 과도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초반 부진을 털고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류즈롱은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더블A팀 소속 투수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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