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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이해리, SG워너비 김용준 생일 모임서 첫 만남…교복에 비니 썼던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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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다비치 강민경, 이해리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진심이 담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민경과 이해리는 식사를 하며 어린 시절 꿈 이야기를 전했다. 이해리는 “열심히 하는 것을 찾았다. 인생의 뭔가를, 너무 재밌어서 2년을 하루도 안 빠지고 맨날 (보컬) 학원을 갔다. 맨날 맨날”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해리는 스무 살에 친구를 따라 보컬 학원에 등록했다고. 

이어 이해리는 “그 전까지의 꿈은 무엇이였냐”라는 질문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어찌됐건 나중에 피아노 선생님 되겠거니. 학원을 차린다거나 그 정도? 그러다 (뒤늦게 꿈을 찾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걍밍경
유튜브 채널 걍밍경
이해리와 달리 강민경은 “나는 가수가 꿈이었다. 미친 듯이 오디션을 맨날 봤고 이 언니는 사기 캐인 게 친구 따라서 학원 등록했을 뿐인데 그 안에서도 톱이었다. 학원 안에서도 ‘쟤는 좀 하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해리는 “그럼 뭐 하냐. 대학을 두 번이나 떨어졌다”고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회상, 이해리는 “얘가 중3일 때 만났다. 내가 스물하나인가? 그때 난 수더분했다. 얜 누가 봐도 얼짱이었다. ‘나야’ 이런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강민경은 “아직도 기억난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니저 오빠가 나보고 SG워너비 김용준 오빠가 생일이어서 회사 사람들 다 모인다고 갔다. 나는 교복 입고 있었는데 깔롱을 부리고 싶어 교복에 비니를 썼다. 그게 나의 최선의 노력이였다. 소라게 느낌으로”라며 웃었다.

강민경은 “(생일 파티에서) 언니가 되게 머쓱하게 앉아있었다”고 했고, 이해리는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아는 사람 한 명도 없고 연예인들 윤미래 언니, 씨야 오고 그랬다”며 털어놨다.

이후 강민경은 “첫 만남을 하고 우리가 멤버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 나는 마음의 문이 열렸는데 나는 우리 언니인데 이 언니는 ‘넌 내 동생이 아닌데, 난 마음의 문을 연 적이 없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은 이해리에게 많이 들이대며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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