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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강세 속 상승…한 주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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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유가는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그러나 한주간 유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8센트(0.58%) 오른 배럴당 8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이번 주 8달러(8.81%) 하락했다. 주간 하락률은 올해 3월 이후 최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긴축 위험에 유가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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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오히려 상승했다.

통상 경제지표의 강세는 원유 소비에 대한 기대를 높여 유가에 긍정적이지만, 최근에는 강한 지표가 연준의 긴축 위험을 높이고 달러 강세를 강화해 유가에 부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 증가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았으며, 시장이 예상한 3.7%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2%로 이전보다 둔화하고 예상치도 밑돌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늘 수치는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살아나게 만들고, 금리를 더 높게 더 길게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엑시니티 그룹의 한 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유가 급락은 강세론자들을 뒷걸음질 치게 했고, 이에 따라 100달러 전망은 더욱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글로벌 수요 전망이 악화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어 지난달 상승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탄 애널리스트는 "달러와 금리 급등으로 유가가 (최근) 하락했고, 미국의 휘발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원자재를 둘러싼 강세 심리가 훼손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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