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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쇼핑몰 총격사건 2명 사망·5명 부상…"14세 용의자 정신질환 처방약 미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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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수백명 피신…중국·미얀마 관광객 사망
"용의자 정신질환 치료 이력…처방약 미복용"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14살 소년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시간 만에 용의자인 14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격 사건 발생 당시 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명은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고, 일부 고객들은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중국 관광객 1명과 미얀마 국적자 1명 등 2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파견된 특수작전팀은 용의자를 추적해 오후 5시10분 인근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는 저항없이 체포에 응했다.
[방콕=AP/뉴시스]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14살 소년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경찰 관계자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에서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 2023.10.04
[방콕=AP/뉴시스]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14살 소년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경찰 관계자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에서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 2023.10.04
소셜미디어에는 긴머리의 10대로 보이는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태국 주요 언론은 용의자가 14세 소년이라고 보도했지만, 토르삭 수크비몰 태국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이고,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확인했다.

토르삭 경찰청장은 “용의자는 처방된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용의자 어떻게 총기를 구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한 시암 파라곤은 유명 브랜드와 아쿠아리움, 영화관, 푸드코드가 들어선 복합 쇼핑몰로 외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총격 사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총기 허용국가인 태국은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다.

작년 10월 6일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4명 등 36명이 숨졌고, 2020년 2월에는 전직 육군 장교가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시의 쇼핑몰을 포함한 4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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