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도현X박세리, 추석특집 ‘오필승 코리아’X’사랑했나봐’ 탄생 비화-공동묘지 담력 훈련설의 전말 [종합]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가수 윤도현의 투병기와 한국 골프의 영웅 박세리의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213회’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진행으로 '추석특집' 록의 전설 YB 윤도현, 한국 골프의 영웅 박세리가 출연했다. 첫 번째 자기님은 록의 전설 YB 윤도현 자기님은 주옥 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랑 Two,’ ‘오 필승 코리아’, ‘사랑했나봐’등 레전드 명곡들을 독보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고등학생 시절 메탈 밴드인 ‘단두대’를 결성한 계기를 밝혔는데 "저희는 무대하다 틀리면 바로 능지처참이다"라고 하며 큰자기, 작은 자기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윤도현은 천재 가수 故 김광석과의 특별한 만남과 오롯이 걸어 온 28년 차 가수의 길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윤도현은 지난 여름 SNS를 통해 투병 및 완치 소식을 전했는데 “진행이 5년 전부터 시작이 됐는데 발견을 이제 했다. 그래도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 희귀암이다”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부모님이 걱정을 하실까봐 말을 못했다. 1차치료는 약물 치료인데 실패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됐는데 그때는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특히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연은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 MC, 뮤지컬 배우 역할을 모두 소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복잡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도현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암으로 죽는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고 배우 손지창등 “나중에 안부를 물었는데 ‘어쩐지 얼굴이 안좋아 보이더라’고 했는데 사실 늙은 거다”라고 하며 웃음을 줬다.  윤도현은 주치의가 “배우 김우빈과 같았다”고 했고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암환자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제가 답글을 모두 달아드렸다”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과거 별로 인기가 없어서 '윤도현 밴드'가 해체되고 애견카페 사장을 하려 했는데 너를 보내고가 순위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10위권으로 올라가서 해체 공연도 정동극장에서 정식으로 했다. 결국, 라인업을 바꾸고 밴드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도현은 히트곡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혓는데 2002년 월드콤 공식 노래 '오 필승 코리아'는 SK텔레콤의 광고 CM송으로 만든 곡이라고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사랑했나봐'를 떼창을 불렀는데 윤도현은 "당시 자신과 맞지 않고 밋밋하다고 생각했다. 사장님과 마찰이 심하면 안 좋아서 넣기로 하고 녹음도 빨리 끝냈다. 그런데 타이틀곡이 되며 인기를 끌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도현은 팬들 때문에 큰 의지가 되었다고 하면서 ‘흰수염 고래’ 무대를 선보였고 신곡 '뚜껑별꽃'을 라이브로 선보이면서 긍정과 희망을 선사했다.

두 번째 자기님은 박세리는 맨발 투혼으로 유명한 한국 골프의 영웅으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골프라는 종목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 ‘골프 천재’로 이름을 알리고, 대한민국 골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기까지 걸어온 길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15살의 나이에 골프에 입문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한 이유로 미국 투어 첫 해인 1998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맨발 투혼으로 우승해서 온 국민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세리는 성장의 기회가 됐다는 슬럼프, LPGA 통산 25승을 기록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아시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2016년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을 함께한 순간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화려한 골프 인생을 들려줬다.

또 박세리는 어릴 적 공동묘지 담력 훈련설의 전말을 밝히고, 레전드 야구선수 박찬호와 인연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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