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칼의 소리' 김남길, "작품에 대한 반응? 팬과 대중 헷갈리면 안 돼" [인터뷰①]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배우 김남길이 작품 피드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작품 공개 후 반응을 찾아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후배 배우들한테 팬들이랑 대중을 헷갈리지 말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팬들이 되게 소중한 사람들이고, 팬들을 위해서 작품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작품은 여러 연령대의 대중들에게 보여진다. 댓글이나 반응에서 팬들이 좋은 얘기한다고 해서 거기에 도취되는 친구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가 작품의 완성도를 보는 것보다 댓글들만 찾아보는 사람도 많다.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한다. 어느 쪽 얼굴이 예쁘냐 이런 댓글만 찾아보고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작품을 보면 뭐가 잘못됐고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겠다는 게 다 나온다. 굳이 반응을 확인할 필요 없다"라며 "좋은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쁜 것들에 대해서는 고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남길은 노비 출신의 일본군이었지만 이제 간도에서 살아가는 도적단을 이끄는 이윤을 연기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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