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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석수 167석에도 '부'는 136표에 불과…야권 이탈표 29표 이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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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끌' 120표에 野 이탈표 더해 체포안 통과…李 출석했어도 '가결'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의 운명을 가른 것은 불과 두 표였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는 총 295표 가운데 '가' 149표, '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였다.

재적 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되므로 가결 정족수는 148표였다.

'가'가 두 표만 덜 나왔어도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재차 부결될 수 있었다.

당시 표결 때는 '가'가 139표로 가결 정족수에 10표가 모자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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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모두 결집해 찬성표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며 만반의 채비를 했다.

의원직을 겸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만 불참해 총 110명이 자리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주장해 온 정의당 역시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을 미리 밝혀 '가'에 6표를 더했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 중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 출신인 무소속 하영제, 황보승희 의원도 동참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여권 성향의 찬성표는 최대 120표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이탈표는 최소 29표라는 추정치가 나온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자 공을 들였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찾아가 이 대표로부터 '통합적인 당 운영'을 약속받았다며 비명(비이재명)계 이탈표 단속을 시도했다.

그러나 '방탄 정당' 역풍 등을 우려한 비명계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병상에 있는 이 대표가 본회의에 출석했어도 결과가 바뀔 수는 없었다.

이 대표의 출석으로 재석 의원이 296명이 되더라도 가결 정족수는 149표여서 이 역시 가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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