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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송강호, 故 변희봉 조문 행렬…"영화계 큰 별 졌다"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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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원로배우 변희봉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고(故)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향년 81세.

이날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2018년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암 진단을 받았다. 약 1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 홍보 인터뷰 도중 비보를 접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봉 감독과 함께 조문을 갈 것"이라며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 드리곤 했다. 5년 전께 내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도 왔다"라고 회상했다.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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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봉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감탄을 준 선배"라고 애도했다.

고인은 송강호가 형사를 연기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는 수사반장 역할을 맡았고, 영화 '괴물'에서는 고인과 송강호가 아버지와 아들인 부자(父子)로 만났다.

이런 인연이 있는 송강호는 이날 격식을 갖춘 검은 정장 차림에 까만 마스크를 쓴 채 빈소를 찾았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보다 한발 먼저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며,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 봉 감독의 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당시 봉 감독은 고인에 대해 "이미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 했지만 다음이 기대되고, 감독으로서 점점 더 캐내고 싶게 만든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빈소에는 '괴물'에서 호흡한 박해일, 배두나 씨를 비롯해 전도연, 정보석 , 강우석 감독, 박신우 감독 등도 근조화한을 통해 조문의 뜻을 전했다.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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