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교 폭력 의혹→동료 배우 성희롱 발언 재조명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동료 배우에게 했던 성희롱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히어라와 이아진, 동료 여배우 성희롱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A라는 연뮤배가 팬들이랑 인스타 라이브로 소통을 자주 했음. 스토리로 질문을 받아서 그걸 라방(라이브 방송)에서 대답해 주는 형식으로"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A라는 여배우는 미혼이고, 공개 연애를 하고 있지도 않으며, 결혼 발표를 한 적도 없음 (A배우는 온전히 피해자이기 때문에 누군지 이름 언급하지 않을 거야)"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그런데 라이브 방송 중에 계속 이런 식으로 '임신'과 관련된 질문이 올라옴. 캡처된 2개는 일부이며 임신 언제 할 거냐, 임신 내년에 하는 거냐, 임신 2024년 예정이냐 등등"이라며 실제 라이브 방송 중 캡처한 일부 질문을 캡처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방송을 보고 있던 팬들은 예전에 이상한 사람이 꼬여서 관심 끄는 질문을 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또 걔가 와서 난리 치는 줄 알고 열심히 신고를 했음"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그런데 인스타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라방에 끌고와서 신고했을 때 신고당한 사람이 내 팔로우 리스트에 있으면 계정이 뜬다"라며 "김히어라도 이아진도 이건 몰랐나 봐"라고 임신 관련 질문을 남긴 사람이 배우 김히어라와 이아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 A배우 팬들은 저 임신 질문을 했던게 A의 동료 배우인 김히어라, 이아진이라는걸 알게 되었지"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배우끼리 친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성희롱과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함. 사석에서 저랬으면 어차피 아무도 몰랐을 일임. 그런데 팬들이랑 소통하는 게 주목적인 인스타 라방에서 저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임신'이야기를 하면서 한번도 아니고 거듭 이야기한 건 괴롭힘이나 마찬가지야 (A배우는 라방내내 임신 관련 질문들 다 무시했음)"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더 짜증 나는 건 김히어라, 이아진은 '유진과 유진'이라는 작품에도 참여한 적 있음 (해당 작품에 주인공들은 어린 시절 성범죄 피해자이고 이걸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임) 저런 성인지감수성으로 유진과 유진이라는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도 아주 실망스러움"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히어라는 학폭 관련해서 억울하다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냈는데 증거까지 빼박인 성희롱 건에 대해서는 제대로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라며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팬들이랑 소통하는 자리인데 동료 배우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것도 확실히 해명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미혼인 사람한테 임신 물어보는 이유가 뭐임? 당했다고 생각하면 진짜 기분 나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6일) 한 매체는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소속사 공식 입장 및 본인의 인스타그램 입장문을 통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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