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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양녀 성추행 의혹 부인…"일부 미투 운동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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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양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유명 감독 우디 앨런(87)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망신을 당했다. 그의 신작이 공개된 자리에서 "강간범"이라는 시위대의 외침이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앨런 감독의 50번째 영화 '쿠 드 샹스'(Coup de Chance) 시사회를 앞두고 레드카펫에서 난리가 났다.

한 그룹의 시위대는 '쿠 드 샹스' 시사회장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영화제는 우디 앨런, 뤽 베송, 로만 폴란스키와 같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폭력에 연루된 감독 3명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뿌렸다. 앨런 감독을 "강간범"이라고 부르며 거세게 비난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를 기립 박수로 맞았으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앨런은 지난 2014년 전처 미아 패로(77)와 양녀인 딜런 패로(38) 모녀에게 성범죄로 고발당했다. 당시 딜런 패로는 자신이 7살 때 앨런에게 입양된 이후, 양부 앨런으로부터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1992년에 당한 일을 처음 대중에게 공개한다. 일곱살 때 나를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고 털어놨다.

앨런은 패로에 대한 성학대 혐의를 거듭 부인했으나, 2018년 할리우드에서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확산되면서 재조명됐다. 패로의 주장에도 앨런은 기소되지 않았다. 앨런은 이번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양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미투 운동의 일부 사례는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패로 성추행 의혹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질문에 앨런은 "이 사건은 2개의 주요 조사 기관에서 조사했다. 모두 오랜 기간 자세히 조사한 끝에 가치가 없는 사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은 의혹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앨런은 미투 운동에 대해 "여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 이슈, 여성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아닌 일부 사례들은 어리석다. 너무 극단적일 때 그렇다"고 했다.

앨런은 "그간 5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며 "항상 여성에게 아주 좋은 역할을 맡겼고, 항상 스태프에 여성을 포함시켰다. 여성들에게는 남성과 정확히 동일한 급여를 지불했다"고 털어놨다. "수백 명의 여배우와 함께 일했지만, 그들 중 아무도 나에게 '괴롭혔다'면서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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