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영화 철회-끼워팔기 그만해라" 김호중 팬덤, 소속사에 성명문→트럭시위까지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김호중의 팬덤이 소속사의 팬기만에 분노하며 성명문을 내고, 트럭시위를 진행했다.

4일 디시인사이드 김호중마이너갤러리 측은 성명문을 내고 "김호중의 실사 영화 제작 철회와 건의문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는 바"라고 촉구했다. 

성명문에서 팬들은 "아티스트 김호중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실화 영화 제작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보이콧한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김호중의 실제 활동 기간은 군백기를 제외하면 1년 3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영화를 제작하기에 아직 많이 이르고 가야할 길이 먼 아티스트이기에 실화 영화 제작은 팬들조차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앨범이나 단독콘서트 제작 등 가수에세 중요한 콘텐츠에는 투자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실화영화 제작이라는 기괴한 기획으로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조롱받고 악플에 시달려야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강력한 보이콧을 예고했다. 

또 팬들은 "김호중의 스케줄에 소속사의 타 아티스트들을 합류시키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향후 이와 같은 스케줄을 전면 보이콧한다"라고 알렸다.

팬들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김호중의 스케줄 70퍼센트 이상을 같은 소속사의 타 가수들과 함께 각종 지방 행사, 방송에 반복적으로 출연 시키는 식의 묶음 활동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소속사의 행위는 오직 김호중 가수가 잘 되기 만을 바라며 밤낮으로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김호중 가수의 팬들에게 타 가수의 활동을 강제 소비 시키는 기만 행위로 느끼도록 한다"라고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김호중에 대한 전문적인 매니지먼트와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팬들은 김호중 갤러리 이름으로 지난 8월 29일 생각엔터테인먼트에 팬들의 마음을 담은 건의문을 보내고 8월 31일 까지 피드백을 해줄 것을 정중하게 건의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호중 갤러리는 성명문을 발표하고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트럭 시위도 진행했다.

트럭 문구에는 끼워팔기, 묶음 활동에 대한 비판과 실화 영화 철회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2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 준비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추석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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