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효신의 팬미팅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연장이 급하게 변경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0일 오후 박효신 팬미팅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입니다. '박효신 STPD 2023 GOING HOME'에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주최사 측은 "최고의 공연을 위하여 주최사 및 주관사, 관계사 및 소울트리(SOULTREE) 여러분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현시점에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갑작스럽게 공연 장소 변경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본 팬미팅의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대관 작업상의 실수로 기존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팬미팅 진행이 더 이상 어렵게 되어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근래 이슈가 되는 상황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최사의 판단으로 공연장을 변경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점 SOULTREE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부디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공연 장소 변경으로 최선을 다해 본 팬미팅을 준비해 온 아티스트와 소속사 허비그하로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그간 팬미팅을 준비해 온 아티스트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더욱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게 진심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변경된 공연 장소로 인해 SOULTREE 여러분들께서 겪으실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주최사인 저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오는 9월 9일, 10일 양일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박효신 팬미팅 '박효신 STPD 2023 GOING HOME'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주최사 측은 "현재 예매자분들의 공연장소를 제외한 좌석 정보 및 배송된 티켓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되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점 유념하시어 착오가 없으시 길 바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공연 장소 변경으로 인해 취소/환불을 희망하시는 경우, 멜론티켓 고객센터로 연락 주시면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 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공연 장소 변경으로 초래되는 모든 관련 문의 사항은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로 연락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불어 기존에 추가 판매 좌석을 준비 중에 있었음을 알려드리며, 공연 장소 변경에 따라 관련된 사항은 빠른 시간 내에 멜론티켓을 통해서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관람을 기다리고 계셨을 여러분들께 혼선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여러분들이 겪으실 혼란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사과의 말씀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은 대중교통으로만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로 인해 지방 관객들은 숙소, 교통편을 다시 예약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며, 공연장 변경으로 인해 단차 및 시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단체 문자가 아닌 인스타그램 게시글만 올라온 점, 좌석 배치도도 올라오지 않은 점 등 주최사의 일처리에 게시글 댓글에는 관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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