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日솔로 아레나 투어 성료 "10년간 곁에 있어줘 감사"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준호는 지난달 22~23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아레나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5~6일 고베를 거쳐 26~27일 나고야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날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로 송출됐다. 국내 팬들을 위해 전국 9개의 CGV에서 생중계도 함께 진행해 더욱 뜻깊게 마무리했다.

팬들의 커다란 함성 속에서 등장한 이준호는 투어 타이틀인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로 공연을 시작했다. 조명 연출이 돋보인 '프레저(Pressure)', 유창한 일본어 랩을 소화한 '하이퍼(HYPER)'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5년 만의 솔로 투어 마지막 공연이니 그 어느 때보다 더 노래하고 춤추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 다 함께 즐겨달라"며 대표곡인 '노바디 엘스'(Nobody Else), '파이어'(Fire)를 연달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에는 2PM 멤버 준케이, 닉쿤도 참석해 돈독한 우정이 빛났다.

앙코르를 연호하는 목소리에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호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함께한 시간'을 노래했다. "함께 보낸 이번 여름을 기억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이번에는 일본 솔로 데뷔해인 2013년부터 지금까지의 솔로 투어를 돌아보는 영상이 거대한 LED 스크린을 채웠다.

그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며 현재의 저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집중했다. 이렇게 과거 영상을 함께 쭉 보니 그동안 저와 여러분이 굉장히 행복하게 잘 지내왔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진심을 전했다. 팬들은 '이준호 10주년 축하해'라는 메시지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화답했다.

올해로 일본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준호는 "제가 걸어온 10년을 여러분께 오롯이 보여드리며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10년간 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늘 여러분 곁에 있을 거란 걸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다음에 다시 만나는 날에는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여러분의 10주년도 축하한다.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이준호의 글로벌 인기가 뜨겁다. 그가 주연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수차례 오르며 전세계적 인기를 누렸으며,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일본 스페셜 싱글 '캔 아이(Can I)'를 발표해 열렬한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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