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SNL 코리아', '무빙' 19금 패러디에 시청자 반응 싸늘 "미성년자 캐릭터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가 디즈니+ '무빙' 패러디를 선보인 후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진서연 편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 정이랑, 정성호, 진서연 등이 출연해 '무빙'을 패러디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는 디즈니+에서 방영 중인 동명의 드라마 '무빙'을 패러디한 것으로, 설레거나 기쁜 감정이 들 때마다 몸이 붕 떠버리는 능력을 가진 김봉석(이정하 분)의 캐릭터를 신동엽이 맡았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방송 캡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방송 캡처
디즈니+ '무빙' 방송 캡처
디즈니+ '무빙' 방송 캡처
원작의 김봉석은 해맑고 풋풋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SNL 코리아 시즌4'를 통해 재해석된 김봉석 역할에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선정성이 추가됐다.

신동엽이 맡은 김봉석 캐릭터는 옆집 누나 역을 맡은 진서연을 짝사랑했다. 그는 진서연과 몸이 접촉할 때 몸이 붕 떠버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진서연이 매운 음식을 먹고 얼굴이 빨개진 채 콧소리를 내거나, 몸을 닦는 모습 등을 보며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SNL 코리아 시즌4' 패러디를 본 원작 시청자들은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SNL 코리아 시즌4'의 특성 상 선정적이고 코믹한 요소가 추가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해당 패러디는 극중 고등학생인 김봉석의 순수한 마음보다 선정적인 부분에 치중됐기 때문이다.

앞서 'SNL 코리아 시즌4'는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신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해자들이 뜨거운 고데기를 이용해 주인공의 몸에 화상을 입히는 잔인한 장면을 쥐포를 태우는 장면으로 패러디했으며, 극중 학교 폭력을 당하는 캐릭터인 문동은 역을 맡은 이수지는 쥐포가 탈 때마다 "지금 먹어야 하는데"라며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지난 시즌에서도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12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2'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통역 로봇으로 분한 배우 정상훈이 수어 통역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과장된 동작을 하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했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소재,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SNL 코리아' 시리즈는 지난 2011년 tvN을 통해 첫 방송됐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리부트돼 쿠팡 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명맥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팬층이 두터웠지만, 희화화 논란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시청자들의 비판이 늘어가고 있다.

'SNL 코리아'가 시청자들과 웃음을 통해 소통하고,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깊은 통찰이 필요해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