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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하니·유병재·전현무, 이건희 컬렉션부터 유럽 명화까지 감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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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이건희 컬렉션과 유럽 고전 명화가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작품을 하니 유병재 전현무가 도슨트 이창용, 역사학자 김재원과 함께 이건희 그림, 유럽의 고전 명화를 감상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이날 한국의 유명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을 감상했다. 이창용은 "정선 선생님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집중했다. 과감하게 덜어내고 싶은 부분은 덜어냈다. 진경산수화란 이렇게 그림에 감정을 넣는 것이다"라고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원은 "노년이 되실 수록 간결하게 그리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국립 박물관의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란 전시장으로 가 영국에서 온 명화를 감상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명화였다. 사람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의 그림으로, 절대자에 향해 있던 그림에서 벗어나 좀 더 사실적인 화풍으로 인간을 향한 관심을 나타내려 했다. 당시 화가들은 해부학을 공부하고 빛과 그림자를 연구해 원근법을 표했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바로크의 명화도 소개됐다. 르네상스에서 사실적인 화풍으로 신을 그렸다면, 바로크는 평범한 사람들을 그렸다. 바로크 시대의 '도마뱀에 물린 소년'이란 작품이 소개됐는데 완벽하지 않은 외모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앞선 시대와 구분되는 그림이었다.

또 바로크 시대의 천재화가 카라바조를 소개했다. 카라바조는 본명이 미켈란젤로인데 당시에도 미켈란젤로는 유명한 화가였기에 태어난 도시인 카라바조를 본 따 지은 예명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

어릴 적 아버지가 흑사병으로 돌아가셨고 이로 인해 13세부터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했다. 21세가 되던 해에 예술의 중심지인 로마로 상경했던 카로바조는 무작정 상경해서 하층민이 사는 빈민가를 전전했다. 때문에 나중에 카라바조의 작품 속엔 그들이 모델로 등장하기도 한다. 

카라바조는 병으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아팠을 시절 신을 그렸는데 아픈 시절의 자신을 투영해 아픈 모습이었다. 그 그림을 그린 후 유명해진 카라바조는 이후 그린 그림에는 살이 오른 신을 그렸다. 

하지만 유명세에 취했던 것인지 카라바조는 각종 범죄를 저질렀고 이후 살인까지 저질렀다. 그렇게 도망자 신세가 돼 살았던 카라바조는 망년에 다윗과 골리앗을 그렸다. 다윗과 골리앗 모두 자신의 자화상이었다. 교황의 초상화를 그릴 정도로 유명했던 자신과 살인자로 도망다녀야 했던 자신을 그리며, 후회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렇게 카라바조는 객지에서 39세에 삶을 마감했다.

다음으로, 귀족들의 그랜드투어에서 봤던 그림을 감상했다. 그랜드 투어란 귀족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유럽 전역을 돌았던 여정이었다. 귀족들은 자녀들을 그랜드 투어를 선생님과 함께 갔다. '국부론'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 역시 그랜드 투어의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그랜드 투어에서 귀족들은 유럽 여정을 기념하고 싶었고 이로 인해 발달된 유럽의 풍경화를 이날 방송은 소개한 것이다.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매주 일요일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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