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이라 자카르타에 관련한 제보들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놀라웠던 제보는 자카르타 시내에 초대형 독도 벽화가 그려져 있는 주유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이어 "과연 이런 멋진 일을 누가 벌였을까 궁금하여 여러모로 좀 알아봤더니 벽화가 그려진지는 꽤 됐으며, 아니나 다를까 역시 한인이 추진하셨습니다. 이처럼 해외 곳곳에 살고 계신 우리 한인들의 대단한 행보는 전 세계 독도 홍보에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 뉴욕타임스 독도 전면광고 파일을 해외 한인들이 많이 요청하셔서 보내드렸더니, 괌에 거주하는 한인 2명이 자비로 퍼시픽 데일리뉴스에 똑같은 전면광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발간하는 사모아 뉴스에도 한 한인이 자발적으로 똑같은 독도 전면광고를 게재하여 남태평양의 여러 섬나라 및 하와이, 미국 본토 등 아메리칸 사모아 출신 군인들에게도 독도를 널리 알렸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뉴욕의 한인 세탁소 사장님은 옷 커버에 독도를 인쇄하여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전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독도 홍보에 큰 기여를 해 왔습니다. 이번 자카르타 주유소 사례 역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독도를 널리 알리는데 큰 일조를 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러한 해외 각지에서의 독도 홍보 사례들을 묶어 책으로 한번 만들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 역시 먼 훗날 독도의 또 다른 역사가 될 테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독도 배경이 그려진 자카르타 주유소 전경이 담겨 있다.
현재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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