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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컬렉션, 시가 약 10조"…北으로 갈뻔한 '국보'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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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문화재·고미술품이 시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교양 예능물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첫 번째 탐사지로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찾는 전현무·유병재·하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희 컬렉션'은 공개와 함께 매진 행렬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받은 전시회다. 국가에 기증된 이 회장이 모은 2만3000여 점의 수집품들은 감정가가 약 2~3조, 시가가 약 10조 원으로 알려지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를 비롯해 국보 14건과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김환기, 클로드 모네 등 국내외 작가의 걸작도 다수 포함됐다.

전현무는 "지금까지 기부된 소장품만 모아도 세계 5대 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다"고 했다. 2025년엔 영국과 미국에서도 전시가 예정됐다.

어느 수집가의 집에 초대된 콘셉트로 시작된 이날 방송의 '이건희 컬렉션' 투어는 특히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품은 'K-도자기'의 숨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고려의 위기 속 빛을 발한 청자, 고려만의 독창적 기술 상감기법, 고려청자의 쇠퇴와 함께 등장한 분청사기, 신분제와 연결되는 분청사기의 대중화 등 역사적, 미술사적으로 다양하게 접근했다. BTS RM, 빌 게이츠가 구매해 세계적으로 핫해진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은 정형화되지 않은 아름다움이었다.
뉴시스 제공
조선의 풍속화가 김홍도의 몰랐던 그림 세계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김홍도가 풍속화뿐 아니라 산수화, 인물화, 신선도, 화조화 등에서도 뛰어났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겼다. 글로만 전해지던 뿔이 하나 달린 소(코뿔소)를 상상력으로 그려낸 '운상신선도', 한가롭게 잠든 어부의 모습을 그린 '어가한면도'는 풍류를 즐긴 김홍도의 삶과 함께 맞물렸다.

이건희 회장이 가장 아꼈던 작품 중 하나인 김홍도의 유작으로 추정되는 '추성부도'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당대 최고 화원으로 활약한 김홍도의 쓸쓸한 말년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정조 승하 후 아들 교육비를 낼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김홍도의 일화, 이전의 익살스러운 작품들과 달리 메마른 화풍으로 그린 '추성부도'에 담긴 인생 메시지가 멤버들을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인생이) 참 허무하다 허무해"라고 반응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에 있던 조선 중기 화가 이암의 '화조구자도'(보물 제1392호)는 잘못하면 북한으로 넘어가 '김일성 컬렉션'이 될 뻔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실물을 살피기도 전 사진만 보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입을 결정했다고 유병재는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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