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무한도전 다시 한다면 4회 정도"…정형돈 "조심스러워"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와 정형돈이 '무한도전 시즌2'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와 정형돈이 함께했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오랜만이다"고 반가움을 보였고 정형돈은 "2년 만인 것 같다"며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어떤 청취자 분이 댓글로 '두 분이 친하시나요?'라고 묻는다.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동생이다"라고 애정을 보였으나, 정형돈은 "근데 왜 그랬냐. 4년 동안 무도할 때 왜 그런 거냐"며 "어디 KBS놈이 MBC에 와서 우리 후배들이 얼마나 많이 노는데 왜 (여기 있냐)라고 하지 않았냐"고 뒤늦게 불만을 토로했다.

정형돈의 투정에 박명수는 "정준하한테 그런 것이다. 미안하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퉁명스러웠던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원래 하다가 중간에 잘렸다. 잘리고 스펀지에 나갔다. 거기 나가서 '야야야'했다가 편집됐다. 잘렸다가 다시 들어갔더니 정형돈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살려고 타겟을 만든 게 정형돈이였다. 오해가 있었다.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만약 '무한도전'이 다시 한다면 하겠냐"고 물으면서 "나는 4회 정도 할 것이다. 해보고 박수칠 때 떠나란 말이 맞았네요. 즐거웠네요 할 것이다. 요즘 MZ들이 '무한도전' 이후 TV를 안 봤다는 말이 와닿았다. 욕심 안 부리고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명수의 의견과 달리 정형돈은 "우리가 하겠다고 해서 금방 추진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보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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