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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드 밸리 "우리 음악은 구름에서 낙하산 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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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콘서트…러시아워 9호선 타보고 "이리 많은 사람은 처음 봐"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우리 음악은 어딘가 '붕' 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구름 속에서 낙하산을 탄 느낌 같죠."(미키 브랜돌리노)

캐나다 출신 밴드 밸리는 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음악을 들으면 두려우면서도 기분 좋고 꿈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 색깔을 이같이 묘사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밸리는 알렉스 디모로(베이스), 롭 라스카(보컬·기타), 카라 제임스(드럼·보컬), 미키 브랜돌리노(기타)로 구성됐다. 따뜻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산뜻하고 몽글몽글한 인디팝을 추구한다. 엑소의 디오와 데이식스의 원필 등이 이들의 노래를 팬들에게 추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롭 라스카는 "노을이 질 때 시골길을 달리며 차 뒷좌석에서 헤드폰을 끼고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비유했고, 카라 제임스는 "미국 유타주 사막 한가운데에서 드라이빙할 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밸리는 2021년 발표한 '라이크 1999'(Like 1999)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음악 팬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미키 브랜돌리노는 "작곡·작사 과정 중에 친구가 촬영한 영상이 사람들에게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게 돼 곡이 인기를 끌었다"며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곡의 분위기가 꿈꾸거나 도피처를 찾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그는 "우리는 모두 1995년생으로 90년대 성장한 사람들이라 1999년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이 있어 그 시절에 대한 곡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리는 롭 라스카와 여성 드러머 카라 제임스의 보컬 합이 이색적이다.

롭 라스카는 남녀 보컬을 둔 구성에 대해 "밴드를 처음 결성했을 때부터 한 사람만 리드보컬로 활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노래를 부르고 카라가 한 옥타브 위 보컬을 부르는 식의 구성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노래에 보컬을 한명 더 넣으면 심장 박동이 하나 더 추가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밸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의 카페, 편의점, 고깃집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촉박한 일정 탓에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을 탑승한 경험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한다.

미키 브랜돌리노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전동차 한 칸에 타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우리 음악은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네 명의 친구가 각자 살면서 실연, 아픔, 사랑을 경험하고 그리는 성장 영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롭 라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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