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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찬원, 최정원의 노래 듣고 "선배님이 안아주시는 것 같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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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1970년대 보물송을 찾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1970s 보물송을 찾아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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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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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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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최근 MZ세대들로부터도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1970년대 발표된 옛 가요 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렇게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대를 뛰어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70년대 음악을 실컷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박경희가 부른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를 불렀다. ‘뮤지컬계의 디바’인 그는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멋들어지게 소화해냈다. 

갈수록 꽃이 만개하듯이 매력을 발산해낸 최정원은 끼를 폭발할 때를 기다리듯 언제 터질까 아슬아슬한 느낌을 줬다. 

디바답게 멋진 드레스를 입고 표정 연기와 감칠 맛 나는 편곡과 퍼포먼스, 가창력, 완벽했다. 무대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그만의 능력이 있었다. 

양지은은 눈물을 흘렸고, 모두가 하나 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역시 ‘디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가수다웠다. 당당하고 멋진 무대였다. 이찬원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앉지 못했다. 그는 “무대를 보고 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가사가 막 울컥할 정도로 최정원 선배님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양지은은 “본인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남을 위로해주시는 대한민국 최고이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란은 송대관의 ‘해뜰날’을 선택했다. 경쾌하면서도 젊음의 패기로 해뜰날을 부른 소란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을 했다. 

스튜디오의 경연자들도, MC들도 모두 어깨를 들썩였다. 밴드 형식으로 이끌고 간 ‘해뜰날’은 방황하는 MZ세대들에게 걸맞는 듯 보이면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느낌으로 이색적이었다. 

최정원은 “관객과 하나되려는 배려와 편곡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청량감 있었다”고 평가했다. 양지은은 “중간에 노을지면서 감동적인 편곡이 이뤄졌었는데 그게 마음에 남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펄 시스터즈의 ‘님아’를 선곡했다. 불후의 명곡 트로피 15개를 소유한 정동하는 펄 시스터즈의 느낌보다는 신중현 선생님의 느낌을 더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섹시한 매력으로도 어필한 정동하는 멋드러진 강약 조절과 함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고음까지 시원 시원하게 뽑아낸 정동하는 분위기를 청량하게 물들였다. 마지막 무반주 ‘님아’ 부분은 고음의 끝판왕이었다. 리허설 때는 없었던 고음이었기에 더욱 야심찬 마음이 담긴 고음이었다. 모두들 홀릭돼서 환호했다. 

써니는 이은하의 ‘밤차’를 불렀다. 바버렛츠 경선에서 써니로 활동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에 선 그는 불후의 명곡에 4년 만에 나왔다. 

무대에 서기 전 '써니'라는 이름에 대한 이찬원의 질문에 써니는 “써니가 제 애칭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색다른 요소 중 하나는 이은하 편에서 최정원이 ‘밤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맑고 청아한 보이스로 신선함을 준 써니는 충분한 끼와 기량을 보여줬다. 중간에 분위기가 바뀌면서 그는 무대에 점점 스며들었다. 

트로트지만 약간의 팝적인 요소도 갖고 있는 무대였던 써니는 MZ의 감성을 울리기에도 충분했다. 

노래가 끝나자 김준현은 ‘우와’라며 환호했고, 이찬원은 “김준현 씨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마이걸 효정은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를 선택해 끼를 표출했다. 효정은 오마이걸이 아닌 효정으로 처음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다. 

피아노 선율로 시작된 효정의 무대는 깔끔하면서도 아이돌이지만 성인다운 모습이 진하게 베어나왔다. 

몰입도가 대단했다. 어리지만 여유 또한 무대에서 느껴졌다. 소리의 강약 조절까지 완벽했고, 감성적인 부분이 훌륭했다. 보이스에 힘이 있고, 성숙미가 있었다. 뮤지컬 디바적인 요소도 다분히 갖고 있었다. 

이찬원은 “굉장히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양지은 씨 같은 트로트의 한이 있다. 한 소절 한 소절 깊이 있게 부르는 것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양지은은 최헌의 ‘앵두’를 불렀다. 트로트계의 여왕 양지은은 “타이틀 곡인데 곡은 짧다. 70년대 노래는 주는 메시지가 센 것 같다. 앵두처럼 빨간 옷을 입고 와서 세보이고 싶었다. 콘서트에서만 보여줬던 약간의 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인 이찬원과 양지은은 스튜디오에서 댄스 배틀에 붙기도 했다. 춤을 춘 후 이찬원은 양지은에게 재치 있고 위트 있는 표정으로 “잘 추네?”라고 말했고, 둘 다 귀엽고 MZ세대의 기운으로 끼 넘치는 댄스를 이끌어 갔다. 

양지은의 무대에서 눈에 탁 띄고 빛나는 레드 빛깔 옷이 진가를 발휘했다.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얌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MZ세대에게서 70년대의 풍미를 느낀다는 것은 참 감회가 새롭다. 잘 소화해내면서도 멋진 도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같은 소속사인 이찬원은 완전히 몰입해서 ‘이럴 수가’라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최정원은 “이 노래를 남자가 불렀다고? 여자가 부르는 노래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우승은 정동하였다. 16번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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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순 2023-07-30 08:21:40
이찬원 불후의명곡 MC
재치있는 입담과 댄스까지도 지고 싶지 않은 춤신춤왕 명품MC 언제나 응원합니다

지영 2023-07-30 11:13:18
이찬원 불후의명곡. 넘 잼있게 보고있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이찬원 화이팅. 불후의명곡 화이팅

박명순 2023-07-31 08:37:58
불후의 명곡 명품 mc 이찬원님 과 함께. 하는 고 품격 프로로 재미와 마음 따뜻한 추억 여행 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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