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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행복해"…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딛고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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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을 재개했다.

27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채널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은 사진과 함께 "Feel the sensation. Can you feel it?"이라고 썼다.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이어 "오랜만에 저의 새로운 음악으로 인사를 드릴수있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제가 만드는 과정에 느꼈던 즐거움과 행복이 여러분들에게도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마이크로닷은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마이크로닷은 2006년 올블랙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다. 그는 엠넷 '쇼 미 더 머니' 시즌4, 시즌5, 시즌6,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앞서 2018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1998년 충청북도 제천시 마을 사람들에게 사기로 돈을 받아 챙긴 후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공론화됐다.

이들 형제가 범죄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부모가 지명수배 중임에도 한국에 자유롭게 입출국하고 방송에 출연한 것과 대응 방식의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빚투가 제기된 후 마이크로닷은 해당 사실을 즉각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고,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다.

재수사가 시작된 후 이들 가족이 살던 집을 팔고 도주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9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귀국했고, 최종적으로 아버지는 징역 3년, 어머니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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