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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폭풍·야구공만한 우박, 남유럽은 열파·산불…북대서양 수온 1°C 상승(이상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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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유럽대륙 북부는 강력한 폭풍이 몰아치고 우박이 쏟아지는 반면 남부엔 열파(熱波·장기간 폭염)와 산불이 지속되면서 유럽 기후가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CNN·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남부엔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고 독일, 스위스와 이탈리아 북부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우박이 쏟아졌다.

지난 6월 174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한 남유럽은 7월에도 타는 듯한 폭염이 이어져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7°C를 기록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팔레르모 공항을 폐쇄했다.

그리스는 산불이 계속 이어져 로도스 섬에서 관광객과 주민 3만여 명이 대피했다. 크로아티아, 프랑스, 스페인, 튀르키예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반면에 이탈리아 북부에선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야영객 2명이 사망하고 야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이달 초엔 밀란 북부 도시 세레뇨의 거리가 얼음의 강으로 변하기도 했다.
뉴시스
뉴시스
스위스에서는 시속 217km 선풍이 불어 기중기가 넘어지면서 1명이 사망했고 곳곳에서 건물 지붕이 찢겨나갔다. 프랑스와 독일에도 태풍과 폭우가 쏟아져 베를린 거리가 물바다가 됐다.

작년 유럽 35개 국가에서 온열질환으로 6만1600명이 사망했다.

올해 유럽 기온은 2021년 8월 시칠리아의 48.8°C 최고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몇 주 새 유럽의 기온이 극도로 건조한데다 폭염이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중해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북대서양 전역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1°C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런 수온상승으로 인해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제트기류가 안정될 경우 이상기후가 진정될 수 있지만 폭염이 언제 멈출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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