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갑질' 의혹 학부모 경찰 조사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찰이 '갑질' 의혹을 받는 학부모를 불러 조사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사망한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부모 일부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 학급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긋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악성민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번 경찰 조사를 받은 학부모는 이 '연필 사건'의 양측 당사자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사노동조합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학부모가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전화를 걸었으며, 방학 후 번호를 바꿔야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서이초 교사 전원을 상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을 탐문하고 있다. 이에 A씨와 친한 동료 교사들을 불러 한차례 조사를 마친 상태다. 

또한 경찰은 유족에게서 고인의 휴대전화와 아이패드를 제출받아 포렌식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이초 교사로 근무하던 A씨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A씨가 생전 학부모들의 민원 등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의원 연루설 등이 이어지기도. 이에 실명이 거론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최초 유포자와 김어준을 고소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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