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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후배에게 5천 만원 사기-지인 10억 가로채…"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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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후배와 지인에게 당한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파이터 후배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된 가운데, 5km 거리를 20분 안에 들어온 완주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때 추성훈은 과거 후배에게 200만 원 상당의 시계를 선물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어 MC들은 추성훈에게 "지인에게 준 가장 고가의 선물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제가 시계를 좋아한다. 5000만 원 짜리 시계를 줬다. 준다고 하면 무조건 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추성훈은 "지금은 친하지 않다. 사기꾼이었다. 그 친구가 투자해달라고 내 친구들한테 말했다"라며 사기 피해를 밝혔다.

이에 은지원은 "'이거 추성훈 형이 준 시계다'라고 묻는 거냐"라고 질문하자, 추성훈은 "그런 식으로 했다"며 씁쓸해 했다.

이외에도 추성훈은 가까운 지인에게 당한 사기 경험을 고백했다. 추성훈은 "형 동생 사이 한지 10년 된 형이 있었다. 내 돈 관리를 다 해주겠다고 해서 믿고 했다. 데뷔해서부터 6년 정도 모은 파이트머니가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6년 이상 되서 '어머니 집이나 사드려야겠다. 그 정도 모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통장을 보니 20만 원인가 들어 있었다. 다 가져갔더라. 이것저것 하면 10억이 넘는데 다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추성훈은 지난 2009년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2011년 딸 추사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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