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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9천:결혼전쟁' 데스매치 끝에 김진우·이승연 탈락&남자들의 속마음 알아보는 몰래카메라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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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2억9천:결혼전쟁'에서 데스매치가 끝났고 남자들의 몰래 카메라가 있었다.

23일 방송된 '2억9천:결혼전쟁'에서는 데스매치 끝에 3팀 중 한 팀이 탈락했다.

'2억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2억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이날 데스매치 선정 팀은 주사위를 자기 팀의 색깔로 뒤집는 체력전인 게임을 했다. 3라운드를 걸쳐 1등이 결정됐다. 성치현 김해리 커플이었다. 데스매치 확정 후 내내 어두웠던 김혜리는 그제서야 얼굴을 피고 웃어보였다. 1등 커플 외에 두 커플은 남아서 탈락 팀 결정전을 또 해야 했다. 반면 탈락 위기에 놓인 유현철 김슬기는 불안해했다. 김슬기는 특히 불안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아들과 통화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아들이랑 통화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고 했다. 그렇게 불안감을 잡은 그는 일찍 유현철을 깨워서 미리 게임 준비를 하는 강인함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패널들은 감탄했다. 그렇게 유현철 김슬기는 이승연과 김진우는 탈락 팀을 결정하는 라운드에 나섰다. 이승연과 김진우가 앞선 라운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독기를 품은 김슬기가 선전하면서 김슬기 유현철 커플이 대승을 거뒀다. 이에 유현천을 "슬기의 강인함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나올 법한 그런 기세가 보이더라"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김슬기는 "주사위를 넘기는데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있었다"고 뿌듯해했다.

'2억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2억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고 5라운드가 시작됐다. 김진우는 김슬기의 전략을 깨달은 듯 주사위를 뒤집고 멀리멀리 두기 시작했다. 이에 김슬기는 당황했고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이승연 김진우의 승리였다. 그렇게 4라운드는 김슬기 유현철 커플이 우승했고, 5라운드는 이승연 김진우가 승리했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과 발표 전 두 팀의 차이가 주사위 3개라고 해 가까스로 한 팀이 우승한 것을 알게 해 긴장감이 높아졌다. 결과는 유현철 김슬기 커플이었다.

3라운드 내내 꼴찌였던 팀의 반전 승리였다. 유현철은 "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힘들어도 나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고 인생의 동반자를 얻은 것 같았다"고 김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슬기는 "함께여서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2억 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2억 9천: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처

그렇게 데스매치가 끝나고 출연자들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라는 제작진의 지시사항을 받았다.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외출을 하게 됐고 남자들은 숙소에 남아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혜리는 "여자들끼리 맛있는 브런치도 먹고 사진도 찍겠다"고 설레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불안해 했다. 제작진이 갑자기 왜 이러냐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모두 기쁘게 서로의 시간을 가질 것에 설레했다. 김슬기는 "그런 기분인 것 같더라. 아내가 친정 갈 때 기분인 것 같더라. 기쁘지만 아쉬워해라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여자들은 주문을 하고 작은 인원이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에 입장했다. 여자들은 "뭐냐. 남편들의 영상편지를 보여주는 것이냐"고 기대감에 부풀렀다. 하지만 스크린에 나온 것은 숙소에 있는 남자들이 모습이었다. 남자들의 모든 대화가 생중계되는 상황이었다. 남자들은 이를 모르는 상황이었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패너들은 "이미 3일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들끼리 친해지지 않았냐. 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며 불안해했다. 특히 이기우는 "남자들은 괜히 아나 말해도 되는 거 과장해서 말하기도 한다"며 걱정했다. 최광원은 "15년 만났는데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냐.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나는 한 사람만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할 사람 한 사람만 만나고 싶었다"고 답해 멋있는 모습을 보였다.

성치현은 "해리 목걸이를 사러 갔다. 고르는데 목걸이가 15만원이라고 하는데 표정이 안 좋더라. 너무 비싸다고 하더라. 딴 거 달라고 하더라. 명품 좋아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모르더라. 그런 순수한 모습에 빠졌다"고 김해리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병뚜껑을 못 따는 김해리에 "세상 사람들 다 따는데 못 따냐"고 해 싸움이 벌어진 것이었다. 성치현은 "병뚜껑 때문에 정말 크게 싸웠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모두 웃어 김해리는 지켜보다 싸늘해졌다. 하지만 다행히 성치현은 "그날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해도 해리가 못하면 못하는 것 아니냐. 나는 그래서 이제 다해준다. 나는 해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걸 안 해주면, 해리가 다른 남자한테 갈 수 있지 않냐. 나는 싫다"고 마무리해 김해리를 웃게 만들었다.

그런데 배민기는 "남자들이랑 정말 친하다. 그래서 남자인 사람 친구랑 깎지를 잡고 가는 것을 봤다"고 박아련에 대해 폭로해 박아련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이어 최광원은 "신혜선이랑 결혼을 결심한 게 정말 안 싸우더라. 그런데 일방적으로 혼난다"고 해 웃음을 줬다. 계속해서 이어진 몰래카메라에서 성치현은 여자들의 마음을 잘 알아 감탄을 불렀다. 그는 "여자들이 말을 안 할때는 나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거나, 내가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다. 할 말이 없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빠가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해서 말이 안 나오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연락을 하는 게 힘들다. 나는 딸 아이를 키우고 매출 정리도 해야한다. 그런데 슬기는 3교대 일을 하지 않냐. 연락하는 게 힘들다. 그런데 슬기는 서운해 했다"는 유현철 말에 "밤에 잘 때 문자 하나 보내면 된다"고 해 김슬기의 공감을 불렀다.

tvN '2억9천:결혼전쟁'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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