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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샤넬 입으면서"…김준희, 의류 프리오더→쇼핑몰 고객과 설전?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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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방송인 겸 쇼핑몰 CEO 김준희가 한 네티즌의 댓글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제가 답글 달다가 실수로 아래 댓글까지 지워졌어요. '언니는 샤넬 입으면서 저희한테 프리오더 5~10% 할인해 주는 게 합리적인가요?' 이런 댓글인 거 같은데 이렇게 남긴 분께 묻습니다. 샤넬이랑 고객님께 할인해 드리는 거랑 어떤 연관이 있는 거죠? 이 글 남기신 분 디엠 좀 주세요. 궁금해서 미치겠네"라는 글을 남겼다.
김준희 인스타그램
김준희 인스타그램
앞서 김준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류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준희는 "제가 꼭 전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많은 고객님들이 저희 제품을 구매하실 때 바로배송 준비수량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하시거든요. 그럴 때마다 제가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뉴스에서 이 내용이 나오네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해에 버려지는 옷들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까요? 한 업체에서만 이만큼의 헌 옷들이 나오는데 의류업체에서 팔고 남은 재고들은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되실까요? 100%를 생산했다고 가정하면 50% 이상은 재고로 남아 쓰레기로 버려지기도 한답니다. 그 의류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또한 어마무지해서 지구를 아프게 하고 심각한 기후변화들이 발생하는 거구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요.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고 운영하면서 하나의 철칙을 세운 게 있어요. 의류 재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것! 예전 쇼핑몰 사입 제품을 판매하던 시절 모든 사업을 접고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남은 재고들을 쓰레기로 처리하는 데에만 약 3천8백만원이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사용되었어요. 회사의 돈이 버려지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 많은 양의 의류 쓰레기를 보면서 절대 다시는 이렇게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래서 자체 제작 브랜드를 런칭하고는 바로배송은 최소한의 수량으로 제작하고 가능한 재고를 남기지 않는 프리오더 제작 방식으로 변경해서 재고 부담이 줄어든 만큼 업체 마진을 줄여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저희는 재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프리오더의 제품들은 프리오더 할인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게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간혹 빠른 품절에 '너무 수량이 작은 것 아니냐. 도대체 몇 장을 만든 거냐' 화를 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사실 저희는 기존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바로배송 주문 시 기존 대비 약 70%의 재고를 가지고 진행합니다. 판매 시기마다 고객들의 반응은 매번 달라지기에 시즌에 따라 어느 제품은 아주 빠르게 소진되지만 어느 제품은 재고가 남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 누구도 미래의 판매량을 100% 맞출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최소한의 의류 쓰레기를 줄이고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1:1 프리오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거구요"라고 얘기했다.

김준희는 "그런데 프리오더로 진행하는 것과 바로배송으로 진행하는 것의 받아보시는 날짜 차이가 없다는 거 아세요? 이번 팬츠의 경우도 스케줄표를 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지난달 6월 한 달 전 프리오더로 진행 예정이였고 배송일이 내일(바로배송 오픈날)이었는데 최근 프리오더로 기다리시는 거에 대해 지쳐 하시는 거 같아서 내일까지 기다리다가 내일 바로배송으로 오픈하는 거예요. 결국 프리오더/바로배송받으시는 날짜는 동일한데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날이 있기에 멀게 느껴지시는 거죠"라며 "저희는 시즌을 넘어가면서까지 무리해서 프리오더를 진행하지 않고 그 시즌에 입으실 수 있게만 진행을 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으시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아니 오히려 프리오더로 오픈 시에는 프리오더 할인을 5~10% 정도로 진행해서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도 하죠!"라고 알렸다.

끝으로 "뉴스를 보다가 그간 꼬옥 한번은 말씀드리고 싶었던 저의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봤어요. 조금이나마 제 생각에 같은 마음을 가져주신다면 저는 그걸로 너무 감사할 거 같아요. 아픈 지구를 위해 쓰레기와 낭비를 줄이는 일은 우리가 아주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저의 마음과 같으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0년 5월 2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 김준희는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며 근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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