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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MBC 퇴사 암시?…"사직서 품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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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퇴사에 대한 과한 호기심을 보여 폭소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해 '집 보러 왔는대호'의 코너를 진행, 충청남도 금산군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집주인의 사연을 듣게 됐다. 집주인은 퇴사 후, 목수로 직업을 바꾼 뒤 약 6개월 동안 반 셀프로 집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MBC 구해줘! 홈즈
MBC 구해줘! 홈즈
이어 김대호는 집주인의 나이를 궁금해했다. 그는 "이때까지 뵀던 분들 중 제일 젊다"고 호기심을 보였고, 집주인은 김대호보다 2살 많은 41세임이 밝혀지자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집주인은 퇴사 전에 일반 회사를 다녔다며 "야근이나 여러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일주일에 이틀, 저녁 시간에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고 목공 학원을 등록했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는 내 건 없는데 가구는 만들면 내 거다. 손노동의 가치가 너무 좋다. 회사원에서 목수로 제 2의 인생을 바꾸는 거니까 자발적 고립을 하면서 생각을 하려고 이 집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대호는 "누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마치 2년 후에 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집주인은 "요즘 퇴사하니까 어떠냐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안부를 묻는 이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대호 역시 "퇴사를 하면 진짜 어떤가"라며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제가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말하며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김대호를 수상해했고, 그는 "퇴사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가슴 한편에 사직서를 가지고 다닌다. 그것에 대해 여쭤본 것 뿐"이라고 덧붙여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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