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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시달려"…남태현, '필로폰' 투약 관련 최초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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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과 관련된 최초 심경을 전한다.

남태현은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방송인 서민재와 함께 검찰에 송치,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남태현 인스타그램
남태현 인스타그램
KBS1 '추적 60분'은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 중인 남태현을 만났다.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에게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었다.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고. 남태현은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다고 전했다.

앞서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지만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 클럽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남태현이 양다리 논란, 마약, 음주운전 등 계속된 구설에 휘말리며 사우스 클럽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 투약 의혹은 지난해 8월 불거졌다.

지난해 8월 서민재는 개인계정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지웠다. 

다음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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