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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어렸을 적 도둑 오해 받아 맞아…가난 트라우마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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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가난으로 트라우마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현재 PC방이 전국에 100개 정도 있다"라며 사업 규모를 언급했다. 이어 "홈케어 서비스도 운영하는데 집 청소나 코팅 등을 해준다. 특허 낸 게 있어서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첫 사업에 관해 "20년 전 처음 한 게 '그까이카'라는 출장 세차였다. 손해 안 보고 잘 됐다"며 말했다. 당시 사업을 그만둔 이유로 "사업을 그만하면 '망했구나' 생각하는데, 운동선수가 은퇴하는 것과 비슷하다. 흐름이 꺾이면 '접어야겠구나' 한다. 시기가 안 맞으면 접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점퍼를 보여주며 가난으로 얻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JTBC 짠당포
JTBC 짠당포
장동민은 "부모님이 공장에서 일하고 나는 할머니와 살았다. 찢어지게 가난했다. 판잣집에서 살았다. 나무판도 아니고 얇은 합판으로 만들었다. 천장에 쥐가 지나다니면 쥐가 떨어져서 얼굴에 맞고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돈이 없어 체육복만 입고 다녔다. 그러다 처음으로 초등학교 때 엄마가 점퍼를 사줬다. 너무 신이 났다. 그 옷을 입고 학교를 갔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반 애가 똑같은 옷을 입고 와선 운동장에서 놀다가 점퍼를 잃어버렸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내가 그 점퍼를 입고 등교하니 선생님이 날 불렀다. '옷이 어디서 났냐'며 날 때리고 점퍼를 벗겼다. '너 이거 어디서 났냐'고 하는데 엄마가 일을 해서 불러올 수가 없었다. 엄마는 생전 학교에 와본 적이 없었다. 1교시부터 점심시간까지 맞았다. 점퍼를 주웠다고 거짓말했더니 '처음부터 이렇게 얘기했으면 됐잖아'라고 하더라"며 상처를 고백했다.

이 일로 인해 장동민은 트라우마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장동민은 "그때 '내가 같은 옷을 이틀 입으면 사람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옷이 없어도 매일 다른 옷을 입고 갔다. 유세윤과 유상무는 제가 부자인 줄 알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어렸을 때부터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주말 없이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셨다. 너무 열심히 사셨다. 그런데 우리 집은 계속 판잣집에서 살았다. 만약 아버지가 도박을 하면서 살았다면 포기할 텐데 오히려 내가 어떻게든 우리 집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연예인만 해도 잘 살 수는 있겠지만 본업으로 충당 안되는 것들이 있다. 다른 사업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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