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둘째 딸, 중이염 악화…고막 터지기 직전"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둘째 딸 문엘리 양의 건강 상태에 심란함을 표했다.

지난 4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생로랑 가방 이후 첫 쇼핑!! 1190만원치 택배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혜는 영상 소개란을 통해 "얼마 전 무더기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인터넷 쇼핑 좀 했는데 무려 1190만원어치를. 다들 이 정도는 쓰지 않나요?"라고 적어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가족이 다 같이 연휴를 다녀왔는데 중요한 건 우리 엘리가 또 중이염이 심해져 고막이 터지기 직전이라고 한다"며 "마음이 심란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이 무더기로 쌓일 때 저는 인터넷 쇼핑을 한다. 구매욕은 별로 없으나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것을 소개해 드리겠다"며 통 큰 플렉스(flex·과시형 소비)를 선보였다.

이지혜의 장바구니 속 물건은 총 1182만9000원. 이를 들은 남편 문재완은 "도대체 뭘 넣은 거냐"고 깜짝 놀랐고, 이지혜는 "다 사도 되냐"고 물었다. 문재완이 깜짝 놀라자 이지혜는 "안 사"라고 말해 남편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쇼핑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모양인지 이지혜는 고민 끝에 첫째 딸 문태리 양을 향해 "엄마 쇼핑 좀 해도 되냐"고 물었다. 태리 양은 "엄마 돈 많이 벌지 않냐"며 쿨하게 쇼핑을 허락했다. 결국 그는 장바구니 안에 있는 물건을 결제했고, 며칠 후 현관 앞에는 택배 박스가 산처럼 쌓였다.

이지혜는 "저는 쇼핑을 정말 안 좋아하는 사람이다. 할인이 없으면 사지 않는다. 굉장히 구두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기, 카메라, 자전거, 골프웨어, 슬리퍼 등 100만원이 조금 넘는 물건들을 개봉한 그는 "100만원 넘게 쇼핑을 해본 적이 없는데, 사고나니 너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에 일단 담는 건 죄가 아니다.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장바구니에 막 담아라. 마음속으로 2000만 원에서 3000만원씩 쇼핑하지만 결제는 50만원에서 40만원만 해도 이런 쾌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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