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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활동 복귀 암시?…"새로운 챕터 시작"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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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데이비드 신)이 연예계 복귀를 암시했다.

지난 30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w chapter Begins(새로운 챕터 시작)"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 스토리에 게재하며 "왜 나만 늙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마이크로닷은 2006년 올블랙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다. 그는 엠넷 '쇼 미 더 머니' 시즌4, 시즌5, 시즌6,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부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며 활동을 중단했다.

2018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1998년 충청북도 제천시 마을 사람들에게 사기로 돈을 받아 챙긴 후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공론화됐다.

이들 형제가 범죄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부모가 지명수배 중임에도 한국에 자유롭게 입출국하고 방송에 출연한 것과 대응 방식의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빚투가 제기된 후 마이크로닷은 해당 사실을 즉각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맞대응, 마이크로닷 가족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근황 등이 공개되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고,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다.

재수사가 시작된 후 이들 가족이 살던 집을 팔고 도주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9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귀국했고, 최종적으로 아버지는 징역 3년, 어머니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일 마이크로닷은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은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자신 역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대부분 마쳤고, 법적인 부분은 부모님이 실형을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7월 앨범 발매 예정이라고 말하면서도 활동 복귀에 대해서는 "복귀라는 게 거창하기도 하고. 활동은 항상 하고 싶지만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의 추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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