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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주경기장 콘서트 부럽지만…브루노 마스같은 스타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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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성시경이 공연 규모를 언급했다.

지난 27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언급하며 "나도 가수인데 그런 데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년 하긴 그렇다. 내가 조용필도 아니고. 내 음악이 그런 쪽이 아니다"라며 "자신감 결여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걱정이 좀 많다. 발라드를 너무 멀리서 들으면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성시경 유튜브
성시경 유튜브
그러면서 "사실 주경기장에서 그렇게 멀리서 보면 뭐가 그렇게 잘 보이고 잘 들리고 하겠나. 내가 브루노 마스만큼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23년 동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결국 나는 체조경기장까지의 가수인 건가 생각을 좀 했다. 나 좋으려고 무리해서 그런 걸 하면 혹여나 만족하지 않는 관객이 있으면 어쩌나. 내 손에 닿지 않는 공연을 하는 걸 항상 걱정했다"라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소극장은 라디오처럼 점과 점의 만남이기 때문에 마이크가 없어도 끝까지 다 들린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은 그런 느낌이 있다. 그렇게 노래하는 건 내가 노래, 토크로 끌 수 있는 자신이 있는데 1만 5천 명이 넘어가면 쇼가 되어야 한다. 면과 면이 된다"라며 "점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어떤 면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면이 그들에게 닿아줘야 한다. 그러면 연출이 정말 중요하다. 완전히 다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세대학교 노천극장까지는 마이크 핀 조명만 있어도 내 힘으로 끌어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데 더 커지면 내가 할 일이 아닌 거다. 뭘 해야되는 거다. 영화 같은 쇼를. 그럼 내 공연이 아닌 거다"라며 "나도 이렇게 열심히 노래하고 살았는데 브루노 마스가 너무 부러운 거다. 3만 명은 어떤 기분일지 부럽더라. 방탄소년단(BTS), 브루노 마스 말고 우리나라 가수도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나라 가수도 힘낸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지난 2012년부터 '축가'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2020, 2021년은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다. 그동안 성시경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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