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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명 답안지 파쇄' 한국산업인력공단, 피해 응시자에 10만 원씩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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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답안지 파쇄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3년도 정기 기사 제1회 실기 필답시험 재시험 응시자에게 보상 관련 안내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 측은 "시험관리를 소홀히 하여 기사 제1회 실기 필답형 시험을 다시 시행하게 된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 커뮤니티
한국산업인력공단 / 커뮤니티
이어 "공단은 이번 일로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금전적 보상(10만 원)을 실시할 예정이오니 고객님께서는 아래의 절차에 따라 신청하여 주시기 바립니다"라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4월 2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기술자격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일부 응시생들의 답안지가 채점 전에 파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식은 한 달이 지난 5월 23일 언론을 통해 밝혀졌으며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한 609명의 답안지가 파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직원의 실수로 답안지 일부가 시험지 금고가 아닌 폐기물 창고로 들어갔다. 답안지는 확인 절차도 없이 파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저를 비롯해 관련 책임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피해 본 609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추가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시험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수수료를 전액 환불해 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주최 측의 과실로 인해 재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재시험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이 사건으로 어수봉 이사장은 지난 9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보상 신청은 큐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보상금 지급은 오는 7월 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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