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에이티즈, 항해사 넘어 도선사…'빌보드 200' 정상도 넘보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콘셉트도 꾸준하면 태도가 된다.

'해적왕' 그룹 '에이티즈(ATEEZ)'는 이제 더 이상 콘셉트에 대해 노래하지 않는다. 콘셉트가 그들의 노래에서 이야기한다.

에이티즈가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가 증명이다. 작년 7월에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와 연관된 '더 월드' 연작이다.

'더 월드'는 조지 오웰의 '1984' 속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텅 빈 눈동자들 / 베일 듯한 적막에 짓눌려 / 뺏겨버린 영혼의 침묵만 / 마비되어가는 듯 / 무감각해져만 가"(에피소드 1 '무브먼트' 수록곡 '사이버 펑크' 중(中)) 라는 노랫말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통제된 사회가 배경이다.

하지만 "우리 필(Feel)로 세상을 바꿀 위 아 더 게릴라스(We are the Guerrillas)"('무브먼트' 타이틀곡 '게릴라')라며 저항에 나서고, "묶여 있었던 모든 걸 풀어내 / 멈춘 채 살 순 없어"('아웃로우' 타이틀곡 '바운시')라며 판을 뒤집는다.

에이티즈 전담 프로듀서인 이든(EDEN)이 수장인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캡틴' 홍중과 멤버 민기가 전곡의 작사에 참여한 음반은 팀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한다.
뉴시스 제공
성별·출신·나이·종교·나라는 중요하지 않고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바운시')만 있다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만의 방식으로(Outlaw) 나아고자 하는 믿음. 그것이 K팝과 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놀이'임을 입증해낸다.

이런 부분에 공감한 팬덤 '에이티니'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음반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는 26일(한국시간) 새벽에 발표 예정인 7월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10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과 막판까지 정상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특히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가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는데, 후속작으로 해당 앨범 차트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무엇보다 '무브먼트' 판매량은 5만장상당이었는데, 이번엔 10만1000장상당으로 북미 시장에서 판매량이 2배가 늘었다. 또 두 미니 음반 사이에서 이벤트성으로 발매했던 국내 첫 싱글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가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던 만큼 3연속 톱 10에 드는 기록도 썼다.

아울러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6월 23~29일)에서 10위로 진입했다. 에이티즈가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중 해당 차트 톱10에 들어온 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에이티즈 뿐이다.
뉴시스 제공
에이티즈는 이번 음반으로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터차트 기준 초동(집계 기간 16~22일) 152만1226장을 기록했다.

그간 에이티즈의 모습은 바다 위에서 모험을 즐기는 항해사였는데, 이제 도선사(導船士)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바닷길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접이안(배를 항구에 대는 것)을 돕는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싸이커스'가 빠른 시일 내에 주목 받았던 건 에이티즈의 후배 그룹이라는 이유가 컸다. 홍중은 이들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에 대거 힘을 실었다.

또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으로 그간 편견도 깼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약하다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번 타이틀곡 '바운시'에서 내세운 '청양고추 바이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일 방송한 KBS 1TV '6시 내고향'의 '청년회장이 간다! - 경사 원정대' 코너의 하나로 충남 청양군을 방문해 모내기를 돕고 인지도를 높였다. 청양고추를 실은 채소 판매 트럭을 서울 곳곳에 운영하고 서울 지하철 2호선 내 '청양고추' 칸을 따로 만들어 재미를 주기도 했다.

또 태국·베트남·멕시코산 이상인 한국산 고추 매력을 알리며 '매운맛 한류'를 보여줬다는 평도 나왔다. 실제 해외 에이티니 덕분에 청양고추 관련 문의가 늘었다는 전언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