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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故이현배 언급…"2년 간 동생 이야기 안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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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DJ DOC 멤버 이하늘이 동생 故이현배를 떠올렸다.

12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충격! DJ DOC 이하늘! 죽은 나무처럼 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이날 이하늘은 친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죽은 나무같이 살았다. 형제 이상이고, 내 피붙이 내 동생. 저는 동생 이야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거의. 꺼낼 수도 없었고 (죽음을) 알지만 인정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고 내가 도망가는 것 같지만 생각을 일부러 안 했다.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내 동생 이야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꺼낼 수도 없었다. (죽음을) 인정 안 하는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었다. 내가 도망가는 것 같지만 생각을 일부러 안했다. 그냥 잊고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 이하늘은 "삶의 낙도 없고 재미도 없고 너무 허무하더라. 돈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사는 것에 어떤 의미를 못 찾겠더라. 내가 왜 살고 있지 싶었다. 요새는 허무주의자 같이 흘러가는 대로 무리 안 하고 욕심 안 부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내 인생을 같이 걸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서 오는 배신감? (잘못된걸) 제가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을 또 공격하고 깎아내려야 하니까. 제가 그렇지 않다는 걸 해명하려면 그 사람들 이야기를 꺼내야 하고 그게 싫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연예인 하기 싫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보니 내 알맹이가 없이 남들의 시선에 의해 인생을 살아가게 되더라. 인기 있을 때는 예쁜 강아지 대하듯 하다가 어느 순간 유기견처럼 버려지더라. 인생에서 그런 기분을 몇 번이나 느껴봤다. 힘들게 올라가고 나면 또 잊히는 삶을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고 이현배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48세. 부검 진행 결과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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