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만민중앙교회 아이돌, 쌍둥이 목사 엔터테인먼트-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는 누구? [종합]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PD수첩’에서 JMS에 이어 만민교회에 대한 만행을 파헤쳤다.

30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교주 이재록의 수감 이후에도 만민교회가 이름을 바꿔 기행을 이어오고 아이돌 그룹을 키운다는 의혹을 다른 끝나지 않은 ‘만민교회-쌍둥이 목사의 비밀사업’ 편을 조명했다.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과 함께 다뤄진 만민교회 교주 이재록은 2018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6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이다. 전민호(가명)씨는 어딘가에서 ‘만민교회 시즌2’가 이어지고 이재록과 함께 만민교회를 이끌어 오던 쌍둥이 목사에 의해 과거 보다 더한 기행을 벌이는 중이라는 말했다.

전민호(가명)씨는 만민중앙교회 탈퇴자로 PD로서 이재록을 신격화하는 내용의 방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만국교회 안에서의 쌍둥이 목사는 그야말로 왕으로 두 목사가 과자라도 던져주는 날에는 신도들이 콩콩 뛰며 입으로 받아먹을 지경이라고 했다. 교회에서 탈출한 한 신도는 과도한 헌금으로 생활고를 겪는 신도들도 허다하다고 증언했다.

그것은 만민에서 분파해 나온 두 사람의 쌍둥이 목사가 세웠다는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이하 만국교회)’이다. 제작진은 만민교회에 있었던 신도들은 교회 안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사기행각에서 쌍둥이 목사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재록의 최측근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던 핵심 인물이 바로 쌍둥이 목사로 쌍둥이 중 첫째 이 목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 듣는 대언자라 칭하고 신도들 사이에서 이재록 버금가는 권위자로 인식됐다. 일각에서는 이재록이 성폭행 피해자를 자택으로 부르는 과정에 이 목사가 연결책 역할을 했다고 의혹을 제시했다.

만국교회의 쌍둥이 목사는 신도들에게 머리핀을 주고 신도들은 보물같이 간직하고 있었다. 쌍둥이 목사가 하는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해야한다고 했다. 쌍둥이 목사가 총을 쏘는 척 하면 죽는 척을 해야했고 청년들에게 쪽쪽이를 빨게 했고 이성과의 교제도 금기시 했다.

만국교회는 이희선, 이희진 쌍둥이 목사에 의해 1년에 138일 이상을 기념일로 만들어서 헌금을 걷었고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에게 500만원을 받으며 주머닛돈을 긁어모았다. 청년들이 대부업체 대출까지 받아가며 헌금을 냈다고 했고 따로 예물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을 가져갔다고 했다. 그렇게 거둬들인 헌금이 연간 200억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두 목사의 헌금 유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와 경기도에 부동산 두 채를 보유하고, 실제 사는 곳은 월세 1600만 원의 고급 펜트하우스라고도 전해졌다. 제작진은 신도들의 믿음과 헌신을 담보로 거둬들인 수백억의 헌금, 그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했다.

제작진은 취재과정에서 뜻밖의 이름을 만났는데 신도들의 입에서 많은 팬덤을 확보한 아이돌그룹과 유명 뮤지컬 배우의 이름이 거론됐다. 한 연예기획사로 교회 신도들이 출퇴근한다는 증언부터 해당 기획사의 젊은 대표가 쌍둥이 목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신도들에게는 대중문화를 죄악시했다는 두 목사가 은밀하게 키워온 수상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정체를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