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칸 영화제를 찾은 가운데, 배우 데뷔작인 '디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니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제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겸 모델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등 '더 아이돌'의 주역들이 함께했다. 제니는 중간중간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고,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제니 / 뉴시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제니는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드라마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는 후기와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한 해외 평론가는 "릴리 로즈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리벤지 포르노 사진, 얼음으로 자위하는 행위, 나이트클럽을 소유한 사기꾼, 사악한 헐리우드 아첨꾼들이 샘 레빈슨의 '아이돌'의 처음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해외 누리꾼은 "2화는 그냥 포르노 그 자체"라며 수위 높은 장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 아이돌'은 중간에 감독 교체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2022년 4월 감독을 맡았던 에이미 세이메츠가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것. 그의 하차 후 제작자였던 샘 레빈슨이 연출을 맡았고, 이미 80% 이상이 완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갈아 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 세이메츠 하차 이유는 제작자인 에이블 테스페이가 '컬트적'인 요소들을 덜어내고 싶어했으며, '너무 여성적인 관점에서 제작된 것'에 우려를 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 제니는 해당 드라마에 출연했고, 충격적인 줄거리가 알려지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니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뷔와 목격 영상이 확산되며 열애설이 재차 불거졌고, 뷔와 함께 참석한 칸에서 데이트를 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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