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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는 구단 운영 규탄"…삼성 라이온즈 팬 일동, 트럭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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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트럭 시위 및 해시태그 총공을 예고했다.

22일 '삼성 라이온즈 트럭시위' SNS에는 "오늘 5/22 (월)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삼성라이온즈_단장경질 #삼성라이온즈_단장OUT #968837_홍준학아웃 으로 해시태그 총공을 함께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계정에는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 팬 일동의 성명문과 트럭 시위 일정 안내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트럭시위 SNS
삼성 라이온즈 트럭시위 SNS
"리빌딩, 왕조 재건 선언 이후 7년 허송세월. 성과 없는 구단 운영, 홍준학을 해임하라"라는 제목에서 삼성 팬들이 시위를 결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삼성 라이온즈 팬 일동은 홍준학 단장의 무능한 구단 운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이에 모기업에서도 팬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소위 '왕조'라고 불리던 삼성 라이온즈는 홍준학 단장 부임 이래 9-6-8-8-3-7위를 기록하며 한순간 리그 최하위 팀으로 전락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홍준학 단장은 부임 시 리빌딩과 육성을 통해 왕조를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3년 현재 팀 연봉 순위는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성적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선수층 또한 부족해 부상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는 7년간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한 홍준학 단장의 무능력함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결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2022년 시즌 후 스토브리그 동안 선수 유출에 따른 보강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개막 한 달만에 '절박하다'는 발언과 함께 팀 내 베테랑 선수와 신인 상위 지명권까지 넘겨주며 트레이드를 단행하였습니다"라며 또 다른 화두를 꺼냈다.

팬들은 "'단장의 시간'인 스토브리그 중에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시즌 중 '윈나우'와 '리빌딩'을 모두 놓치는 트레이드를 강행하는 홍준학 단장의 태만을 규탄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장은 부임 이래 이어진 암흑기를 거치면서 인터뷰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는 우승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는 망언을 남겼고, 구단 역사상 최대 연패를 기록한 2022년에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하는 어린이 팬의 스케치북을 검열하는 등 구단을 응원하는 팬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고 있습니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울러 타 구단 대비 퀄리티 떨어지는 유튜브 콘텐츠 및 이벤트를 큰 개선 사항 없이 반복하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있어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응원가 사용을 위한 저작권 협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등 팬들의 요구 사항을 외면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고자 구장을 찾는 팬들의 마음을 본인의 실적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팬들은 "이에 삼성 라이온즈 팬 일동은 홍준학 단장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라며 "이기고 질 수 있는 프로이지만, 우승 부담 없는 단장과 팬들은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해당 계정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팬들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 삼성타운과 잠실 야구장에 한 대,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에 한대의 트럭을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에서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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