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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방침…이르면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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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경찰이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르면 내일(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만간 유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21시간에 걸쳐 유씨를 조사한 경찰은 유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공
경찰은 유씨와 함께 조사를 받았던 그의 지인인 미술 작가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가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 외에도 다른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유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고, 코카인과 케타민 투약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A씨 등 4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후 수사를 벌였다.

유씨는 지난 16일 조사 후 귀갓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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