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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했다"…스윙스, 시장조사 실패 인정→콘서트 무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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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레이블 컴필레이션 콘서트 티켓 판매와 관련해 직접 피드백을 전했다.

18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스윙스는 "안녕하세요. 나예요. 스윙스. 오늘 6월 3일 AP 콘서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 인스타그램
그는 "제 불찰이 있었어요.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책임을 지려고"라며 영상을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스윙스는 "이 공연을 취소하고 난 잠적할 거예요. 라고 할 줄 알았죠. 아니에요. 무료로 바꿀 거야"라며 "무슨 말이냐면 우리 돈 안 받아요. 그냥 놀러 오세요"라고 공연을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그러면 돈 낸 사람은 어떻게 돼요? 그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어떻게 할 거냐. 그분들은 당연히 환불을 하고 자리까지 원래 사 놓으셨던 거 그대로 확보해 드릴 테니까 꼭 오세요"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5천 명이 지금 무료가 되는 거네요. 맞습니다. 그냥 제가 쏠게요. 안전한 신발, 물 많이 들고 오세요. 대신 약속 하나만 해주시면 돼요. 앨범 많이 듣고 오셔야 돼요. 노래 숙지가 되셔야지 재밌어요. 우리 서로 핑퐁을 칠 수가 있어요"라고 노래를 듣고 콘서트에 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 이제 나의 약속 이야기할게요. 올해 내가 생각했던 우리의 가치는 전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부조화가 일어났죠. 나는 자존심이 상했어요. 왜 상했냐? 내가 똑바로 못 봐서"라며 시장조사 실패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그래서 내년에는 난 자존심도 세니까 우리의 가치를 그만큼 끌어올릴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어 "특히 내가 열심히 할 거니까 지켜봐 주시고, 만약에 우리의 가치가 정말로 올라간다면 그때 편하게 오세요"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하고 싶어요. 그때 우리 가치가 내가 생각하는 만큼 올라가 있다면 그때는 꼭 와 주세요. 우리가 좋으면 그때는 꼭 와주세요"라고 또 한 번 당부했다.

그는 "CEO로서 남자로서 AP 대표로서 내 동생들이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약속해요. 가치 끌어올릴게요. 내년 1년 뒤까지"라고 강조했다.

스윙스는 싸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면 우리 피네이션 대표이자 레전드 싸이 형님이에요. 20년 넘게 이런 규모 이상의 공연들을 도대체 몇 번을 매진을 시키고 밤새 공연 몇 번을 하신 건지 그 체력 누가 따라가요"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반면 난 지금 여기서 허우적대고 있어. 내 정확한 주제를 내가 알기 돼서 이 겸손 수업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AP 6월 3일 무료로 오세요. 신청할 방법 곧 알려드릴게요. 즐겁게 봅시다. 노래 많이 들어요"라며 마무리했다.

앞서 스윙스가 설립한 레이블 에이피 알케미(AP Alchemy)의 콘서트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전석 99,000원이었고 장소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이었다.

라인업으로는 스윙스, 기리보이, 키드밀리, 그냥노창, 블랙넛, 한요한, 칠링호미 등 다수의 소속 래퍼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티켓 판매 수치는 저조했다. 5,000석 중 1,000석도 팔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스윙스가 시장 조사에 실패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스윙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무료로 전환된 이번 공연에 관객이 얼마나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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