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고나서"…박나래, 과거 성희롱 논란 언급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박나래가 과거 성희롱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박나래 공개구혼 집안 학벌 직업 오로지 OO만! OK그런 사람 딱 한 명 있음!'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나래는 "사실 제일 힘든 시기에 박사님하고 방송을 했다. 어짜피 모든 사람을 웃길 순 없다. 나를 보고 한 사람만 웃는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개그를 하겠다는 철학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그 일이 있고나서 열심히만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다 해서 남들이 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지금도 계속 배운다는 생각으로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때 그 일이 개인한테는 많이 힘들었지만 나래를 보는 대중들의 생각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 거다. 사람을 헝겊, 천이라고 보면 구멍이 좀 뚫린 거다. 그걸 자기 스스로 잘 꿰매서 메워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웹 예능 '헤이나래'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속옷만 입은 남자 인형을 소개하며 "요즘 애들 되바라졌다"고 발언했다.

또한 해당 영상을 소개하는 썸네일에는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 'K-조신' 등의 표현이 담겨 논란을 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는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며,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또한 박나래는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불송치됐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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