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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이어 놀토에도…신동엽 '하차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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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코미디언 신동엽을 둘러싼 하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동엽이 최근 한 시상식에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밝혀지만 하차 요구는 오히려 'TV 동물농장'에 이어 '놀라운 토요일'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신동엽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성+인물:일본편'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신동엽이 가수 성시경과 함께 일본 AV(Adult Vidoe) 배우들을 만나는 등 일본 현지에서 성인물 업계를 직접 둘러보고 취재하며 경험해보는 모습이 나오자 가족 프로그램인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tvN '놀라운 토요일' 진행을 그만둬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 신동엽이 성적인 코드가 담긴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5일 넷플릭스가 '성+인물:일본편'을 공개한 다음 날부터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평소 이 게시판에는 하루에 게시물이 한 두 개 올라오는 게 전부였지만, 신동엽 하차 요구 글은 26~29일 나흘 간 수백 건이 작성됐다. 내용은 대체로 '일본 AV 산업을 다루는 프로그램과 가족 프로그램의 대표 격인 'TV 동물농장'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불편하다'는 것이다. 한 시청자는 "국민MC로 불리는 분이 왜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지 모르겠다"며 "자국에서도 양지화 되지 않은 일본 AV 산업을 취재하는 데 무슨 철학이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선택은 연예인 자신의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이 분이 지상파에서 그것도 가족 프로그램의 대표 격인 'TV 동물농장'에 계속 MC로 있는 건 보기 불편하다"고 했다.

신동엽은 2001년부터 20년 넘게 'TV 동물농장'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신동엽은 '마녀사냥' 'SNL 코리아' 등 성적인 코드를 코미디 요소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해왔고, 성을 소재로 코미디를 해도 불쾌감을 주지 않는 코미디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TV 동물농장' 하차 요구가 있었던 적도 없었다. '성+인물:일본편'이 나온 이후 이전과 다른 상황이 펼쳐진 건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제공
이에 신동엽은 지난 28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내놨다.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공동 사회자인 수지·박보검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한다.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동엽 하차 논란은 그가 2018년부터 6년째 출연 중인 또 다른 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로 옮겨 붙었다. 현재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서 보이는 신동연 하차 요구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성+인물:일본편'에선 진행자인 신동엽과 성시경이 일본 성인물 배우를 만나고 성인물 촬영 장소에 직접 가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성 AV 배우가 적나라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성적인 비속어를 쓰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또 신동엽이 AV 배우와 촬영을 간접 체험해보는 모습도 그려졌다. AV 배우들이 수입을 공개하며 고가 명품이나 자동차를 살 수 있다는 발언도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무리 미성년자관람불가 등급 프로그램이지만 지나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AV가 일본에서도 성착취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고, 국내에선 모두 불법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AV 배우들이 등장해 촬영 관련 이야기를 풀어놓는 게 옳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신동엽을 향해 "'성+인물'을 하든지, 'TV 동물농장'을 하든지 하나만 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TV 동물농장' '놀라운 토요일' 게시판엔 신동엽을 옹호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하차를 하냐" "꼴페미들 패악질을 방치해선 안 된다" "신동엽 하차 요구는 몰지각한 극단주의"라고 얘기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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