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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동창이 올린 과거 기록들…"내 첫 짝사랑이던 아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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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스트로 고(故) 문빈(본명)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과거 사진과 영상들을 공개하며 그를 추억했다. 

지난 26일 자신을 문빈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말에 소식듣고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옛날 기록들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영상 속 어릴적 모습은 티없이 밝게 빛나고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아무도 못보셨을거라 생각되는 기록 남겨요. 초등학교 시절 내 옆자리로 전학왔던 그 아이 그리고 어쩌면 내 첫짝사랑이었던 그 아이... 안녕"이라고 추모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초등학생이던 문빈의 해맑은 미소가 담겼다. 그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브이 포즈를 취했다. 
문빈 / 트위터
문빈 / 트위터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안녕 친구들아, 나는 문빈이야. 겨우 세달동안 친해졌지? 5학년이 돼서도 우리 잊지 말자. 그리고 새해 잘 보내. 월요일에 다시 만나자"라고 학기를 마치고 반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문빈의 모습이 담겼다.

그외에도 학교 수업시간과 급식실에서 포착된 문빈의 모습과 당시 자신의 50년 뒤의 모습을 예상한 문빈의 답변도 담겼다. 문빈은 50년 뒤 자신에 대해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럽에 성공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투명인간이 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우리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도와줄 것이다"라고 적었다. 

어린시절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티없이 맑은 얼굴이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지난 19일 문빈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가 부모님과 함께 상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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