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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과거 장기하 트라우마 고백 “그때부터 트라우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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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이영지가 가수 장기하에 대한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지난 25일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유튜브 채널에는 ‘한 개도 취하지를 않는 기하한 삼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기하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영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게 깊다. 기하님이랑”이라고 말했고, 장기하가 “어떻게?”라고 묻자 “2016년으로 돌아간다”고 입을 열었다.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유튜브
이영지는 “당시에 중학생이었다. 중학교 2학년. 제가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있었다. 그 남자애가 같이 전교회장을 출마한 거다. 그 친구는 부회장이 됐고 저는 회장이 됐다”며 “좋은 기회로 그 시기에 맞춰서 만나게 된 거다. 교제를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생 때 풋풋한 교제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 당시에 그 친구가 장기하와 얼굴들 팬이었다”며 “저는 그때 장기하 님을 몰랐다. 그게 시작이었다. 그 친구가 끊임없이 장기하 콘서트는 몇 월 며칠, 장기하 낸 노래 뭐, 이런 노래 냈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그때부터 장기하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거 안 되겠다, 나 장기하만 보면 미치겠다’ 그러고서 그 친구와 안녕했다. 하지만 저는 장기하 님과는 안녕한 거다”라며 “어떠신가. 저와의 인연”이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장기하는 “너무 바람직한 10대를 좋은 길을, 정말 고마운 친구다”라며 “정말 취향이 조금 덜 좋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취향 좋게 고급 취향으로 만들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는 지난 5일 새 앨범 ‘해 / 할건지말건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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