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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환자 1명 추가 발생, 10명으로 늘어…국내 전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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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내 해외여행력 없고 위험엔 노출
감염원 역학조사 중…"1주 새 신고↑"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국내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돼 누적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잠복기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전파로 추정된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해외 여행력이 없는 10번째 환자 A씨는 지난 12일 질병청 콜센터로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했으며,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내국인 A씨는 잠복기 내 위험 노출된 이력이 있었고 당시 의심 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뉴시스
지난해 7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보건부에서 한 당국자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04.14. / 뉴시스
당국은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A씨는 격리 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지난 7일 이후부터 발생한 국내 6번째~10번째 확진자들은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어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당국은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와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 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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