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와이프 김효진 향한 사랑…"폭풍 대시해 결혼"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유지태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김준호와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95학번 동기 사이다.
  그는 이날 “11년 전 일이다. 처음엔 효진 씨가 절 싫어했다”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자신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유지태는 “효진 씨가 천리안 광고 보고 ‘저 양반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 했다더라. 도대체 저 사람은 뭔데 인기가 있는 건가 하다가 한참 지나서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매력이 있구나 했단다”라며 “제가 먼저 만나자고, ‘사귀자. 내가 잘해줄게’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에 효진 씨가 있었는데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오빠가 뉴욕으로 오면 내가 생각해볼게’라고 하길래 날아갔다. ‘공항에 갔는데 없으면 어떡하지? 뉴욕 가서 다시 돌아와야 하나’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공항에 나와있더라. ‘됐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뉴욕 거리를 걸으면서 3년 만나면 나랑 결혼하자고 얘기했다. 아내가 ‘뭐 그러든가’ 했다”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줬다.

더불어 “플래너 기질이 좀 있다. 처음 사귄 날짜에 맞춰서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분 만난 지 며칠이냐”라는 질문에도, 망설임없이 “5947일”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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