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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 기구한 가족사 공개…"죽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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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뽀빠이' 이상용이 기구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이상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기구하게 태어난 사람 없다. 파란만장하다"고 전했다.
 
시대의 대만신들 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 유튜브
그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당시 아버지가 백두산에 있었다. 어머니는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10개월 동안 걸어가셨다"며 "가보니까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더라. 울면서 내려오셨다"고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열 달 동안 뭘 먹었겠냐. 돼지 밥 얻어먿으며 끼니를 때워 나도 힘이 없이 태어났다"면서 "외삼촌들이 회의를 했다 '애는 살아도 평생 여동생 고생이다' 죽이자고 했다"며 어린시절 산 채로 토끼장 밑에 묻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다행히 이상용은 "당시 이모가 깜짝 놀라 꺼내 안고 산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상용은 최근 근황에 대해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굴러 다리가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건강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그는 "전립선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다. 촬영하다가도 미치겠더라. 아내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왜 이렇게 살았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니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당뇨가 심해 수술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당조절이 먼저인 것 같다고 해서 식습관을 조절했는데, 입맛이 없어 밥을 안 먹으니 5kg이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용은 "병원에 위문을 가면 '뽀빠이도 병원에 오네?'라고 놀란다. 요즘은 절룩거리니까 자식들한테도 내 안부를 묻는다"고 덧붙였다. 

올해 나이 80세인 이상용은 데뷔 후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와이프와 결혼 후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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