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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이엔티, 김희재 팬 상대로 고소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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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모코이엔티가 가수 김희재 및 소속사와의 법적공방에 이어 김희재의 팬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2일 모코이엔티 측은 단독 콘서트 진행 무산 및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가수 김희재 측이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에 주요 증거로 제출된 김희재 팬을 상대로 허위사실 및 개인정보법위반, 업무방해로 고소를 진행했음을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 측에서 계약 무효 소송의 주요 증거로 제출한 개인채팅내용을 유출한 팬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해 개인정보유출로 본 사건이 벌어진 것에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희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에 따라 현재 모코이엔티에서 고소한 김희재의 팬은 총 세 명으로 늘어났다. 첫번째 피고소인은 부산에서 고소된 대표이사 지인 사칭 및 금전갈취 등의 혐의를 받고 조사중인 팬이다. 이어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내지 공문서 부정사용죄와 모욕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된 팬, 그리고 콘서트가 무산된 중요 사건의 핵심인물인 지역장 팬까지 고소해 면밀히 조사중에 있다.

모코이엔티는 "지금까지 소속사들은 해당 연예인의 팬이라면 다소 봐주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다"라며 "그러나 소속사들이 하는 일에 간섭을 넘어 각종 범죄까지 저지르는 팬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면 민사도 진행해 정신적, 물질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측을 통해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와 초록뱀이앤엠은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김희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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