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러歌호] 괴물보컬 김호중, '성대결절'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무정 부르스'무대

(톱스타뉴스 조양경 기자) '미스터트롯'시즌1 본선2차 1:1데스매치에서 '괴물보컬' 트롯 파바로티 김호중의 '성대결절 투혼' 그 활약을 다시보러 간다.

2020년 1월 30일 잔인한 데스매치의 서막, 전쟁같은 최고의 빅매치 1:1 데스매치가 펼쳐지는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에서 '眞대 眞'의 대결로 장민호가 김호중을 선택해 대결하게 됐고, 비장의 무기를 꺼낸 두사람의 데스매치로 오직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무대에서 김호중을 만나본다.

마스터오디션 '101인 예선전' 眞을 차지했던 김호중이 등장하자 "와~ 미리보는 결승전 같아!"라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예상치 못했던 빅매치가 성사되자 김호중은 출사표로 장민호에게 "장민호 선배님! 음악하신 세월이 제 나이와 비슷하더라구요. 제가 한번 흑역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며 열정 가득한 패기의 김호중이 강한 멘트로 기선제압 했다.

사실 김호중은 지난 본선 1차 팀미션때부터 감기로 최악의 컨디션이 계속됐고, 현재 몸상태로 인터뷰를 하며 "팀미션으로 산을 하나 넘었다고 생각 했는데...한라산이 뒤에 서있는 느낌이라서 정말 잘 준비 해야 할 거 같아요"라며 뜨거운 긴장감 속 김호중은 변해버린 연인을 떠나보내는 애처로움을 담은 곡 '무정 부르스'를 선곡했으나 경연 당일날 대기실에서 연습은 커녕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만이 보여졌다.

텐션이 훅 떨어진채 어떤말도 하지 않고 대기실에 앉아있던 김호중에게 함께 오디션에 참가했던 했던 영기가 "어디 아프다며?"라 물었고, 김호중은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바로 '성대결절'... 김호중은 "성대에 상처가 엄청 많이 났데.. 하도 긁어서 노래하니까...하아...."라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고,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자 급하게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실시해 급한대로 호흡기 치료를 받으며 "사실 제가 음악하면서 이런 목상태로 노래하는 건 처음이거든요. 진짜 솔직한 마음은 '과연 노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라며 현재 몸상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성대결절 투혼 김호중의 무대가 시작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한 성대도 뚫고 단전에서부터 나오는 천상의 목소리로 무대를 꾸미는 김호중을 본 장윤정은 "참~이런 목소리도 나와. 희한한 사람이네 진짜"라며 놀라워 했고, 넘치는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운 김호중의 무대를 보던 박명수는 "와~'나는 가수다' 같은데?"라며 감탄했고 조영수 마스터도 "결승전이야 결승전"이라며 최고의 무대에 극찬했다.

성악 발성을 하면서도 트로트로 묵직한 감동을 주는 김호중의 무대에 감동을 받은 관객들도 "잘한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졌고, 무대를 모두 본 장윤정은 심사평으로 "김호중씨한테는 자꾸 '괴물'이라고 불러서 너무 미안한데요. 소리 컨트롤 하는 능력은 아무도 못따라 가는거 같아요"라며 " '나 이제부터 소리 낼꺼야'하고 힘을 주기 시작하면 불안함이 1도 없어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갖고 보게되는...볼때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다 있지?' 라고 말이 격하게 '괴물이다'라고 나올만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무대를 지켜보는데..."라며 김호중의 단단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측불가 초 박빙 '眞과 眞'의 대결에서 독보적인 감성 트롯 김호중이 승리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안정적인 상승세로 김호중은 다음라운드로 진출을 확정지었다.